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 논의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북한과 접촉을 했고, 싱가포르 합의에 기초해 북미 간 양자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북한 제재 완화 가능성도 기대해볼 만 하다.
결국 이번 회담에서는 양측이 대북 정책 이행...
바이든은 북핵을 단호하게 억지하되, 외교를 통한 실용적 접근방식을 제시했다. 그러나 미국은 대북정책에서 인권 문제를 중시하는 반면 우리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미국이 추구하는 가치동맹과 어긋나서는 청와대가 힘을 쏟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개 또한 어려워진다.
특히 미국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4국 협의체)를 확장하는 ‘쿼드플러스’로...
양국 정상회담의 의제가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관건은 △코로나19 백신 확보 △반도체 및 배터리 투자 △중국 견제 △북핵 문제 등으로 압축돼 있다.
사실상 우리 측이 내세울 수 있는 열쇠는 재계의 투자가 유일하다. 이를 앞세워 우리 정부와 재계가 얼마나 성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40조 원 규모에 달하는 대대적인 투자에 따른 국내...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연설은 국난극복, 경제성장,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담아낸 담화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송영길 대표의 지난 대표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시한 '코로나 백신, 부동산, 반도체,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 등 5대...
이 자리에서 양측은 북핵 문제는 물론 갈등 현안인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및 위안부 배상 판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회담 후 “좋은 대화를 했다”며 “어젯밤에도 모테기 외무상과 오래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됐다”며 “정 장관은 앞으로 다양한 현안에 관해...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3개국 장관이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한·일 양측에 설명했고, 3개국 장관은 향후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해 2월 독일 뮌헨안보회의 당시 강경화 전 외교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정권의 국무장관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모테기 외무상이 회동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편 지난 2월 취임한 정 장관은 3국 외교장관 회담이 끝나고 나서 모테기 외무상과 첫 양자 회동도 가졌다. 두 장관은 과거사와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안보적인 측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협력국’이 21.4%로 응답했다.
대미외교정책 우선순위 방향에 대해서는 ‘한미 군사동맹 협력 강화(38.4%)’,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정책 공조(22.4%)’등 안보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반도체 등 글로벌 산업공급망 재편 협력(19.4%)’, ‘중국 부상에 대한 공동대응(12.7%)’ 등 순이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위협은 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지만, 이후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협상은 엎어졌다.
문 대통령은 “북미가 하노이에서의 실패로부터 배우고 더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 정권의 전략을 전면 수정 중인 바이든 정권이 2018년...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이 가장 시급한 공통 현안인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 공동의 전략과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미 정상이 북한 및 국제사회에 대해 강력한 공동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한·미 동맹 공고화에도 의미가 있다"고 봤다. 이번 정상회담은 첫...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하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하순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할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내달 하순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사키 대변인은 양국이 정상회담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토니...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북핵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외교안보대화(2+2 대화)를 상반기에 추진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와 협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다만, 발표된 중점 방안에 대한 결 차이를 둬 양국의 적지 않은 부담이 감지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오후 푸젠성 샤먼...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북핵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가급적 조기에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고 외교안보(2+2) 대화를 상반기 중 추진하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오후 푸젠성 샤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중 외교장관이 만나 북핵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우리 외교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건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방중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정 장관으로선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이다.
정 장관은 출국에 앞서 한중 외교장관회담 의제로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이에 정 장관은 한중 양국이 동북아 방역의 모범사례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양국 간 교류가 원만히 추진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정 장관은 이날 왕 부장과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후 오찬을 하며 양자 현안과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함께 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한·미·일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방미 중인 서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후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한·미·일은 북미 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 대해서 뜻을 같이했다”면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양자 협력과 북핵 문제는 물론 미·중관계 등이 거론된다. 한·미·일 안보실장회의에서도 북핵 문제 대응은 비롯해 중국을 겨냥한 협력 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속내가 복잡해진 까닭으로는 참가국 구성상 미·중관계와 관련해 두 회의에서 상반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 때문이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의 대중...
또, 북핵·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협력 방안, 내년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등 양자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추진하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김 위원장의 만남은 비핵화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그리고 북핵 관련 협상은 외교관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관심을 끌만한 조건을 북한쪽에서 먼저 제시하지 않는 이상 북미 대화는 재개되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하지만 북한은 연일 남한과 미국을 향한 비난 수위를 높이며...
그럼 한국의 압박도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사를 주도한 이광재 의원은 "미국과 중국은 한국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며 "한국을 통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 "미·중 양국이 협력해 북한을 어떻게 베트남처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