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외에도 효성화학은 지난달 말 700억 원에 이어 이달 3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추가 발행했다. 만기는 30년, 최초 이자율은 연 8.30%에 달한다.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을 상환하기 위한 조달로 알려졌다. 하나마이크론(480억 원), 아이티엠반도체(215억 원) 등 코스닥 기업들까지 이례적으로 영구채를 발행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증권사들의 국내 지점수는 788개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10개가 사라졌고, 전년 동기 대비 47개가 감소했다. 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5년 전인 2018년에 처음 1000곳 밑으로 떨어진 뒤 줄곧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점 축소를 통해 절감한 비용(임대료)으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에 집중하는 증권사들이 많아진...
이는 지난해 말 114조7835억 원에서 17조6836억 원 감소한 규모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49조6807억 원에서 79억9198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단기금융상품은 작년 말 65조1029억 원에서 17조1801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5% 급감하면서 단기금융상품 등을 팔아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알짜’로 불리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 상장 기업들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12.69%로 작년 말 대비 0.06%포인트(p%) 증가했다. 분석대상 615곳 기업 중 반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469사(76.26%)로 전년 동기 495사에서 26사 줄었다. 적자기업은 작년 동기 120사에서 146사로 늘었다. 부채비율 상위 20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1170.93%에 달한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은 더...
“야당이 자의적으로 헌법 규정을 엎겠다는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을 대폭 증액하지 않으면 독자적 예산 편성을 진행하겠다고 한 데 대해 “국정 운영의 기초 원리를 전면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 총지출 증가율을 6% 이상으로 재조정하지...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중국 정부는 지난달 말 노후차량 보상 판매를 장려하고 신용카드 한도를 상향하는 등 소비 진작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폭락과 사상 최고치에 달한 청년실업률 등으로 소비자 불안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버트 호프먼 전 세계은행(WB) 동아시아·태평양 경제 담당...
특히 동서로 길이가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띠’ 형태로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탓에 충청·경상·전라권에 집중호우를 쏟아냈는데요. 전라권에선 역대 가장 많은 장맛비가 쏟아진 해로 기록됐고 경상권과 충청권은 각각 역대 두 번째, 세 번째로 비가 많이 내린 해로 기록됐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장마는 또 다른 기록을 쓰기도 했는데요.
이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유로존 20개국의 개인 소비(인플레이션 조정치)는 2019년 말 이후 약 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개인 소비는 9% 증가했다.
유럽인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 프랑스인들은 푸아그라와 와인 소비를 줄였고 독일 전역에서 육류와 우유 소비는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때 호황을 누렸던 독일 유기농 식품...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직 7월 중순인데도 호우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호우 사망자는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오전 충북 오송 궁평 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직전...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가동 원전 439기 가운데 53%인 233기가 계속 운전 승인을 받았다.
세계엔 고리2호기와 같은 노형의 원전 13기 가운데 10기가 계속 운전을 하고 있다. 미국의 포인트 비치(Point Beach) 원전은 20년 계속 운전 승인을 받고, 80년 운전을 위한 2차 계속 운전을 신청했다. 슬로베니아의 크로슈코(KRSKO) 원전은 환경영향평가 수행 후 올해 1월...
이번 정체전선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은 긴 띠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정체전선 바로 아래 놓인 지역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비껴간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강수차도 클 수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띠 모양의 비구름이 한반도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쏟아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중부지방을 강타한...
올해 1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은 108조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줄곧 “의미 있는 규모의 M&A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혀 왔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면서 자체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처분했다. 또 100% 자회사 한화건설을 합병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해 올해부터 자체사업을 건설...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이제 봄인데, 그녀의 안색은 한여름 습기찬 무더위에 예민해지고, 지친 듯한 표정이다.
“현실은 참 시궁창 같아요.”
“……”
나는 조심스럽게, 선선하고 건조한 바람 같은 가벼운 제안을 하였다.
“저랑 같이 한번 사고실험을 떠나 볼까요?”
“그러시던지요….”
“우리가 어느날 갑자기 통증을 못 느끼게 됐어요.처음에는 잠시...
#서울 동작구 역세권에서 저가 커피점을 운영하는 A 씨는 2년 전 권리금 1억5000만 원을 주고 가맹점을 인수했다. 임대 보증금 3000만 원을 더해 총 1억8000만 원이 들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주말 7시간씩 2명, 평일 시간 아르바이트 2명 등 4명의 직원을 고용한 그는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한달에 350~500만 원씩 가져갔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몇개월 전...
통계청이 지난해 말 19세 이상 가구주(복수응답)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줄일 지출 항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외식비 선택비중은 65.7%로 10년 전인 2011년 45.3%에 비해 20.4%p(포인트) 뛰었다. 이어 의류비(44.6%), 식료품비(43.5%)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이 줄며 구매를 자제하거나, 저렴한 물품을 찾는 소비...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필수다. 개혁 이외에 우리가 살길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 1월 노동·연금·교육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내놓은 발언이다. 대통령의 힘이 실리며 3대 개혁에 정부 혁신까지 ‘3+1개혁’은 임기 내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물론 국회도 분주하다.
윤 대통령이 주요 과제로 꼽는 3+1개혁인 만큼 정부는...
이에 전 세계 유니콘 기업 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1206개사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하는 데 그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년 대비 65% 급증했던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혁신을 견인하는 스타트업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분기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중 인공지능(AI) 관련...
보도자료는 말 그대로 정부의 정책 등을 보도하기 위한 자료이다. 언론과 국민이 주 수요자다. 수많은 보도자료와 브리핑, 취재 때문에 바쁜 기자도 수혜 대상에 포함되니 고맙게 받아들여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마주 : 다른 작가나 감독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특정 대사나 장면 등을 인용하는 일’ 보도자료 양식이 바뀐 일에 대해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자이익 5년 평균 120% 넘으면초과분 10% 정부기관 출연 강제사회적 책임 명분 사실상 횡재세금융권 "불안한 시장, 경쟁력 약화"이미 돈 갚은 서민들도 '볼멘소리'
더불어민주당이 가계부채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사실상 은행표 ‘횡재세’를 꺼내고, 전 국민에 최대 1000만 원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정책은 모럴해저드(도덕적...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채가 2326조2000억 원으로 1년새 130조9000억 원(6.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기준 총인구수 5142만1479명으로 나누면 1인당 4524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뺴고 사회보장성기금까지 뺀 관리재정수지는 117조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4%에 달했다. 정부는 관리재정수지를 -3% 이내로 제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