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지난 1~9월간 금융회사 임직원 186명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종합검사는 13회, 부문검사는 790회 실시하는 등 정례적인 종합검사를 축소하고 현장검사 체제는 강화됐다.
금감원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1~9월 중 중징계를 받은 사람은 총 186명이었다. 이는 지난해(269)보다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종합검사는 13회, 부문검사는 790회, 신분제재는 911명, 자체시정조치는 985회 실시했다.
금감원은 이밖에 1~9월 중 118건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고 위법행위가 발견된 109건에 대해 행정조치 또는 검찰고발 했다. 이와 함께 동양그룹 6개 계열사와 효성 등에 대한 감리를 실시해 26건의 제재조치를 취했으며 총 130건의 공시위반에 대해 과징금 등을 부과했다.
불법외환거래의 경우 1~9월 중 총 56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거래정지, 과태료 등을 부과했다. 금감원은 또 올 상반기 중 보험사기 취약분야 등에 대한 집중 조사를 통해 2869억원(4만1000명)의 보험사기를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