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이통3사 USIM 가격 ‘폭리’ 취해 4620억원 매출

입력 2014-10-13 13: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3년간 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판매로 벌어들인 총 매출 추정액이 최대 4620여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호준 의원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업계 추산 1000원~4000원 수준인 유심을 1개당 7700원에서 9900원에 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최근 3년간 공급업체로부터 총 5463만개의 유심을 사들였다. 이를 토대로 한 추정 매출액은 SK텔레콤이 최대 2300여억원, KT가 최대 1400여억원, LG유플러스가 최대 920여억원 등 총 4620여 억원에 이른다.

해외와 비교했을 때도 스페인 모비스타(Movistar)사와 영국 EE사는 유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으며, 프랑스 오렌지(Orange)사 1464원, 호주 텔스트라(Telstra)사 1910원 등 원가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다만 미국의 T-Mobie사는 1만699원에 판매하고 있었으며, 이는 우리나라 통신사 판매액과 더불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은 미래부가 유심 가격 20%인하를 추진했을 당시, 수익구조 악화가 예상된다며 10%인하를 역제안 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유심은 가입자를 확인하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단말기 간 이동이 자유로워야 한다”며 “그동안 통신사들은 이렇다 할 대책 없이 상당액의 폭리를 취하며 소비자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통신3사 모두 마치 입이라도 맞춘 듯 유심 원가 공개를 함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각각 SK C&C, LG CNS 등 계열사를 통해 유심을 공급받고 있는 만큼 일감몰아주기나 통행세를 챙긴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즉각 교섭 테이블 나오라" 노봉법 첫날부터 투쟁 예고
  • HBM 양산 승부수…SK하닉, 반도체 '쩐의 전쟁' 승부수
  • 1인당 국민소득, '환율에 발목' 3년째 제자리⋯일본ㆍ대만에 뒤쳐져
  • 이란 전쟁 충격...시장 물가지표 BEI도 급등 ‘1년9개월만 최고’
  • 李대통령, "불법행위 포상금 무제한…회사 망할 수 있다" 경고
  • 쿠팡의 두 얼굴...한국선 ‘토종 이커머스 1위’, 미국선 ‘글로벌 판매 채널’
  • '왕과 사는 남자' 표절 의혹…제작사 “순수 창작물” 반박
  • “오전 8시, 유튜브로 출근”…리포트 대신 라이브 찾는 개미들[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上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0 14: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477,000
    • +2.36%
    • 이더리움
    • 2,992,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1.58%
    • 리플
    • 2,027
    • +1.45%
    • 솔라나
    • 126,700
    • +2.01%
    • 에이다
    • 381
    • +0.53%
    • 트론
    • 420
    • -1.87%
    • 스텔라루멘
    • 226
    • +0.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390
    • -1.22%
    • 체인링크
    • 13,190
    • +1.38%
    • 샌드박스
    • 120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