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머리인두 10개 제품 중 국산 3개 제품 '부적합’

입력 2014-10-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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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안전성 테스트 결과 발표… 수입품은 ‘적합’ 판정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비자권리 팀장.
시중에 판매 중인 전기머리인두기 10개 제품 중 3개가 안전성 테스트 결과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가 13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전기머리인두기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조사 대상 10개 중 3개 제품이 국가기술표준원의 ‘자율안전확인기준’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전기머리인두기의 경우 물이 있는 곳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감전 위험이 높아 감전에 대한 안전성이 중요하다. 감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보호 장치 부분에 있어 예스뷰티, 조아스, 유미전자 등 3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뷰티와 유미전자는 충전부에 대한 감전보호 부분 중 전기가 흐르는 장치에 기초절연·부가절연 등 2가지 장치가 마련돼 있어야 하지만, 기초절연만 돼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조아스는 전격입력과 전격전력의 오차가 19.2%로 자율안전기준의 허용오차인 ±10%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정격전압과 정격소비전력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표시해야 하지만 불분명하게 표시한 업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의한 표시사항에 제조시기, A/S 번호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유닉스와 엘라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제품은 필립스 제품으로 5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비자권리 팀장은 “소비자가 사용하면서 감전과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에 결과를 보내 개선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7월 7일 기준으로 전기머리인두 판의 크기가 2.5cm 내외 제품 중 최근에 나온, 비슷한 가격대에서 선정했다. 브랜드의 경우 국내 업계 1위인 유닉스, 브랜드 선호 1위인 바비리스 등 10개 브랜드다. 테스트는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K60335-1(전기용품안전기준 일반요구사항) , K60335-2-23(피부손질 또는 모발손질용 전기기기의 개별요구 사항) 테스트 방법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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