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가사를 쓰는 뮤지션은?

입력 2014-10-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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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테나뮤직 제공)
14명의 시인이 한글날을 맞아 '아름다운 노랫말' 순위를 선정했다. 특히 관심을 받은 뮤지션은 루시드폴이었다.

루시드폴은 '물이 되는 꿈'을 비롯해 '사람이었네', '나의 하류를 지나', '문수의 비밀', '풍경은 언제나' 등 자작곡 5곡이 전부 아름다운 노랫말을 가진 노래로 평가받았다. 한 뮤지션으로 시인들에게 받은 가장 많은 추천이었다.

시인들이 뽑은 '아름다운 노랫말' 순위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노래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와 요조의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였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시인 이민하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에 대해 "언어의 짜임새가 느슨하지 않은 것도 정교한 감성 덕분이다"라며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등 깊고 서늘한 무채색의 읊조림이 보편적인 공감을 절묘하게 빚어냈다"고 평했다.

시인 김소연은 요조의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에 대해 "혼자 누워서, 함께 누워 듣는 것만 같은 판타지가 필요할 때엔 이 노래를"이란 추천사를 남겼다.

이들 곡 외에도 '아름다운 노랫말'에는 김광진의 '편지', 브로콜리너마저의 '보편적인 노래',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루시드폴의 '물이 되는 꿈'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0년 이후 발표된 노래를 대상으로 했으며 강성은, 김근, 김소연, 성기완, 신해욱, 유희경, 이민하, 이우성, 하재연 등 14명의 시인이 참여해 7곡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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