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난' 삼환기업은 어떤 회사?...중동 최초 진출한 66년 건설 외길, 최근 실적은...

입력 2014-10-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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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남매의 난

(사진=YTN 화면 캡처)

중견 건설업체 삼환기업의 최용권 회장 여동생인 최 모씨가 최 회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삼환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삼환기업은 국내 건설업체 중 중동시장에 최초로 진출하며 국내 1세대 건설기업의 부흥기를 이끈 중견 건설업체로, 건설업에만 66년 외길을 걸어온 기업이다.

1세 경영장인 최종환 명예회장이 경영할 당시만해도 삼환기업은 우량한 중견 건설업체였다. 하지만 2세 경영장인 최용권 회장이 경영권을 잡으면서부터 비자금과 차명계좌 등을 이용한 개인재산 불리기가 시작됐고, 3세 경영자인 최제욱 상무와 그들의 최측근이 경영을 맡으며 법정관리까지 들어가는 등 추태를 뒤집어 써야 했다.

삼환기업의 3월 공시 내용에 따르면 삼환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6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9.08% 줄어든 수치로, 매출액은 538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0.2%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786억원으로 0.6% 증가했다.

한편, YTN은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의 여동생 최 모 씨가 최 회장이 450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7일 보도했다. 고소장에는 최 회장이 1980년대 미국 법인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돈으로 하와이 별장 등 해외 부동산을 사들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건설 현장별로 비자금을 끌어모아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배임 혐의만 기소돼 올해 초 집행유예 형을 받은 바 있다.

삼환기업 남매의 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삼환기업 남매의 난 어떻게 될는지”, “삼환기업 남매의 난, 올해 유난히 문제가 많네요”, “삼환기업 남매의 난, 이게 단순히 남매끼리 다툼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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