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미술관’ 리움, 개관 10주년 맞아

입력 2014-10-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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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리움미술관이 오는 13일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리움은 2004년 10월 전체 면적 2만7768㎡(약 8400평) 규모에 마리오 보타와 장 누벨, 렘 콜하스 등 세계적인 건축가가 각각 설계한 건물 3개로 문을 열었다.

고미술 전시관 ‘뮤지엄1’과 근현대 미술 전시관 ‘뮤지엄2’, 그리고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로 구성된 리움은 삼성 일가의 성 ‘리’(Lee)와 미술관(Museum)의 어미 ‘움’(um)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개관 당시 소장품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바탕으로 했다. 이후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 국보급 미술품과 근·현대미술품의 조화는 리움이 국내 미술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명품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2012년 당시 생존하는 한국 미술가로는 처음으로 리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연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집 속의 집’전은 누적 관람객수 10만1000명을 넘기며 리움 사상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관장은 리움 개관 이래 줄곧 국내 미술 시장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인물로 꼽혀 왔다. 홍 관장은 미술품 거래 의혹 등 삼성 특검의 여파로 2008년 6월 사임한 뒤 2011년 3월 복귀했다.

한편, 리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현재 ‘교감(交感)’전을 열고 있다. 리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을 아우르며 선보이는 전관(全館)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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