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55% "하반기 자금사정 어려워 진다"

입력 2006-09-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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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체들의 55%가 하반기 자금사정이 상반기에 비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차입 애로사항으로 건설업에 대한 불신과 과도한 담보요구를 지적했다.

대한건설협회가 지난 7월 한 달간 건설업체 572개사와 금융기관 2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건설업 금융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자금상황에 대해 건설업계의 55%가 악화 또는 매우 악화라고 답했으며, 자금상황 악화 요인으로 신규계약 축소(45.2%)와 자재비용 및 인건비 증가(20.6%)을 꼽았다.

건설업체들은 금융기관의 차입과 관련한 응답에서 불만(애로)사항으로 금융기관의 건설업에 대한 불신(25.5%)과 과도한 담보 요구(22.9%), 대출절차의 복잡성과 장기화(15.7%) 순으로 밝혔다.

자금난 해소를 위해 선결과제에 대해서, 우선 건설업체는 수익성 향상(39.4%), 재무상태 개선(26.7%)등을 대안으로 꼽은 반면 금융기관은 재무구조의 투명성 강화(32.4%)와 재무상태 개선(29.4%)을 답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 "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건설공사 물량을 확대하고 금융기관의 건설업계에 대한 불신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중소건설업체에 대한 신용대출 증대를 위해 신용담보 범위를 공사계약과 기술력 등까지 확대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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