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1명이 1670개사 안전관리'...산단공 재난관리 구멍

입력 2014-10-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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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공단의 안전관리가 크게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단공은 안전모, 보안경, 안전화 등 안전과 관련한 기본 장비를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재난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파악하고 있어야 할 위험사항에 대한 자체 점검 실적도 없으며, 안전관리 담당자가 없는 지역본부가 있는 등 산업단지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부좌현 의원은 “산업단지의 재난관리책임기관인 산단공이 안전과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산단공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산단공에는 본사와 지역을 포함해 30명의 안전관리 담당자가 있는데, 강원지역본부의 경우 안전관리 담당자가 없으며, 다른 지역 안전관리담당자의 경우 다른 업무와 겸직을 하고 있고, 1명이 2 ~ 3개의 단지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안전관리 담당자 1인이 약 1675개사의 안전을 담당해야 하고, 1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관리를 한다고 해도 하루에 4.6개사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2013년 기준 산단공은 8개 지역본부, 55개 산업단지에 50,256개사를 관리하고 있고, 이들 산업단지에 종사하는 인원은 약 106만명에 이르고 있다.

부좌현 의원은 “법적으로 산업단지의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산단공은 책임기관에 걸맞게 안전관련 사항을 처음부터 다시 철저하게 검토하고 실질적으로 산업단지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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