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송전탑 돈봉투' 출처는 시공사

입력 2014-09-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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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경북 청도 주민들에게 돌린 돈봉투의 상당 부분에 대해 시공사 측이 추후 보전을 약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돈봉투를 돌린 한국전력 대구경북건설지사 등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 29일 오전부터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시공사 S사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한전이 주민들에게 전달한 돈은 총 1700만원이며 이 중 1100만원이 이모 전 한전 대구경북건설지사장과 그의 부인의 은행 계좌에서 나왔다. 이 전 지사장은 최근 경찰에서 “시공사가 나중에 보전해주기로 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600만원 역시 시공사가 직간접적으로 제공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회계장부 등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경찰은 돈봉투의 주인이 시공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전 직원들에게는 뇌물죄, S사 관계자에게는 뇌물공여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한전에 돈봉투 살포를 제의하고 한전에서 돈을 받아 주민들에게 나눠준 이현희 전 청도경찰서장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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