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박람회] “은행, 재무제표 아닌 기술아이템 봐줬으면”

입력 2014-09-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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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완진 대표 “운영자금 구하다 여러번 좌절”

박희진 완진 대표가 은행이 중소기업 기술 아이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25일 이투데이 주최 2014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박람회에 참석해 기업IR 행사를 가진 박 대표는 기자와 만나“은행이 기술을 보고 운영자금을 지원해 주면 발판을 삼아 영업을 할 수 있다”며“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으로서는 시스템·홍보·영업력 부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운영자금을 구하러 은행 문을 두드렸지만 실패한 적이 많았다”며“은행에 2~3억원 등 임시 운영자금을 대출하기 위해 수차례 찾았지만 재무재표를 요구해 대출이 무산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도 재무재표를 요구해 대출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박 대표는 “기술을 봐 줄 수는 없냐”며“영업·재무 등 능력이 갖춰져 있지 않은 중소기업으로서는 은행의 요구를 맞추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1983년에 사업을 시작해 은행의 도움없이 운영 자금을 카드 돌려막기 등으로 조달해 왔다. 완진은 자본금 1억1000만원으로, 몇십억원의 개발 비용을 쏟아 부었다. 연 매출은 3~5억원 수준이다.

완진은 자동차 차체(강판)에 바르는 안전물질을 만드는 기업이다. 박 대표는 이 물질은 자동차 차체에 발랐을 때, 수만개 원의 입자가 충격을 단계적으로 흡수한다. 에어백보다 빠른 0.04초 이내에 충격을 흡수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주장이다.

박 대표는 2003년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 소나타3를 시험한 결과 이 물질의 충격 흡수력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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