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멕시코 본격 처방 시작

입력 2014-09-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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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3일 오전 멕시코시티 유맥스 뮤지엄(Jumex Museum)에서 진행된 ‘아라코(카나브) 발매식 및 심포지엄’에서 멕시코 현지임상을 진행했던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E. G. Cardona Munoz)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가 아라코 임상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보령제약)

보령제약의 토종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멕시코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보령제약은 23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휴맥스 뮤지엄에서 ‘아라코 발매식 및 심포지엄’을 열고 카나브의 멕시코 진출을 알렸다.

카나브의 현지 제품명인 ‘아라코’는 ‘한국에서 온 ARB’라는 뜻으로, 이날부터 처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카나브가 맥시코에서 처방이 시작되는 것은 지난 2011년 10월 멕시코 스텐달과 중남미 13개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후 약 3년만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1년 동안 진행한 현지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현지 임상을 진행한 멕시코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는 “멕시코에서 진행된 허가 임상에서 카나브는 이완기 혈압(DBP)과 수축기 혈압(SBP)모두 강력한 강하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카나브는 중남미에서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IMS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중남미 제약시장 규모는 약 629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10∼13%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카나브의 주 타켓 시장인 멕시코와 남미의 브라질이 중남미 제약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보령제약과 스텐달사는 아라코로 멕시코에서만 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10%인 연간 500억원의 매출로 ARB계열 1위에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12개국에서는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허가와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 보령제약 최태홍대표, 한국제약협회 이경호회장 및 홍성화 주멕시코 대사, 멕시코 현지 파트너사인 스텐달 카를로스 아레나스 위드필드 사장, 현지 의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카나브는 신약개발 지원과제로 지정, 정부로부터 지원금의 32억원을 지원받아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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