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 차고, 산도 타고'… 우투·농협증권, 화학적 결합 시동

입력 2014-09-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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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 공동 진행

올해 말 합병하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업무 통합에 앞서 직원간 친목 다지기에 돌입했다. 직원간에 서로 스킨십을 다져야 업무 통합도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24일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에 따르면 다음달 9일 우리인재원에서 두 회사 직원간 친목을 위한 체육대회가 열린다. 농구, 축구, 야구 등 다양한 경기가 열리며 운동 후 식사를 함께하는 등 화합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체육대회 이후에는 양사 사업부별 단합대회도 열린다. WM사업부의 경우 11월8일에 산행을 함께 한다.

지난 19~20일에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경영진이 경기도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자리는 실무적인 이야기보다 경영진 간 친목을 다지는 교류의 장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미혼남녀직원 단체미팅 이벤트인 ‘New Harmony 청춘남녀 페스티발’이 열렸다. 이날 단체미팅에는 농협금융에 편입된 우리투자증권 계열 자회사를 포함 농협금융 10개 자회사 미혼남녀 직원 총 60명이 참여했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현장경영 차원에서 일선 사무소를 방문하던 중 농협은행의 여직원들로부터 미혼직원들간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최근 자회사로 편입된 우투증권을 포함한 농협금융 전 계열사 직원이 참여하는 단체미팅으로 확대 실시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두 회사 임직원들은 벽화 그리기 봉사도 함께 하며 화합을 다졌다. 앞으로도 사업부별, 권역별 임직원 화합 행사와 팀 단위 교류 및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합 전후에 지속적으로 전개, 화학적 통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합병사 임직원간 화합은 원활한 합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업무나 정책 중심의 물리적 통합은 비교적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될 수 있지만, 다른 조직문화를 가진 두 회사의 직원들의 화학적 융합은 단번에 이뤄지기 힘든 탓이다.

임종룡 회장은 “통합의 성패는 물리적인 합병보다 합병 후의 화학적 통합, 그중에서도 조직문화의 통합에 달려있다”며 “성공적인 조직문화 통합으로 압도적인 1등 증권사로서 타사와 차별화된 조직문화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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