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강남 분양권 프리미엄 '최고'…최대 3억원

입력 2014-09-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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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서초우성3차 재건축)를 이달 말 선보인다. 자료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조감도.
서울 강남권 지역에서 가장 높은 분양권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 아파트는 '래미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3년~2014년 8월까지 강남, 서초, 송파, 위례 등 강남권에서 분양된 22개의 아파트 중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대 3억원 선으로 가장 높았다.

2013년 이후 래미안 브랜드가 공급된 단지는 총 3곳으로, 위례신도시에서 '래미안 위례신도시',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각각 '래미안 대치청실'과 '래미안 잠원' 등이 공급됐으며 이들 단지들은 최소 8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었다.

위례신도시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위례신도시 A2-5블록에서 분양된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테라스하우스(24가구)에 붙은 프리미엄은 2억원에서 최대 3억원에 달했다. 펜트하우스(5가구) 역시 그 보다 낮은 2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또 일반 가구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현재 평균 8000만~1억원 정도로 위례신도시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됐던 인근 단지인 '위례힐스테이트'(A2-12블록)는 평균 5000만~60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총 3개의 단지가 분양된 서초구에서 높은 분양권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곳은 작년 9월에 분양한 '래미안 잠원'(구 잠원동 대림아파트)으로, 전용 84㎡ 기준으로 평균 1억20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시세를 보여주고 있다. 작년 12월에 분양된 '아크로리버 파크'(구 신반포1차아파트) 1회차의 평균 분양권 프리미엄은 50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 7월에 분양된 '서초엠코타운젠트리스'는 평균 3000만~5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강남구에서 작년 11월에 분양된 '래미안 대치청실'(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전용 전용 84㎡ 기준으로 평균 8000만원 정도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역삼동 '역삼자이'(구 개나리6차아파트)나 논현동의 '아크로힐스 논현'(구 경복아파트) 등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1500만~2000만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돼 있으며, 도곡동 한라비발디(구 동신3차아파트)의 경우에는 프리미엄이 전무한 상태로 강남구 아파트 간에도 입지별 브랜드별 온도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와 입지에 분양했지만 브랜드별로 프리미엄이 차이가 나는 것은 브랜드 그 자체에 대한 차이뿐만 아니라 지역 수요자의 니즈를 파악해 그게 맞게끔 상품을 구성하는 능력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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