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올 4분기에 M&A 가시화-메리츠證

입력 2006-09-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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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기업이 올해 4분기내에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4분기내 하나로텔레콤의 인수합병(M&A) 대상 기업들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1월에 하나로텔레콤에 투자한 현 대주주(지분율 39.45%)인 AIG와 뉴브리지 컨소시엄이 투자한 지 3년이 다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다. 통상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기관성 투자가들이 한 기업에 3년을 넘게 지분을 가지고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전 연구원은 판단이다.

아울러 4분기 IP TV 법안 통과가 예상됨에 따라 유선통신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 초고속인터넷 2위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의 M&A 가치가 부각 될 것이라는 점도 또다른 이유다.

전 연구원은 특히 "IP TV 시장 개방과 관련해 국내 초고속인터넷 2위업체인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가 되면 유선시장의 강자로 등극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업체로는 SKT, LG그룹, ㈜태광그룹 등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선 SKT는 2003년말 AIG와 뉴브리지 컨소시엄을 하나로텔레콤에 중개했다는 점, 유선가입자와 유선망이 없어 와이브로 및 IPTV 등 유무선번들링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KT와 KTF에 뒤진다는 점, 현재 하나로텔레콤 지분 4.77%를 가지고 있고 인수여력도 충분하다는 점 등이 이유로 꼽혔다.

태광그룹은 IP TV 개방시 유선통신업체들과의 경쟁구도에 대비해야한다는 점과 자금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인수후보군에 포함됐다.

LG그룹의 경우 규모의 경제효과 면에서 유선 가입자수 절대 필요하고, 현재 하나로텔레콤 지분 3.39%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전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이러한 M&A 모멘텀을 반영,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7140원에서 1만5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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