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22일 우리아비바 실사 착수... 내년 초 인수 마무리

입력 2014-09-22 13: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늘 부터 6주 동안 실사 돌입…인수땐 그룹 종합금융사 발판

DGB금융그룹이 사업영역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DGB금융은 우리아비바생명보험에 대한 실사에 본격적으로 착수, 이르면 올해 안에 가격 조율 등을 끝내고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이날부터 약 6주간의 실사 및 가격 조정 과정을 거쳐 NH농협금융이 보유한 우리아비바생명 주식 98.9%의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간 DGB금융은 꾸준히 보험, 자산운용사 인수를 위한 모니터링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농협금융의 우리아비바생명의 매각 의사를 확인하고 양사간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총자산 4조7000억원, 설계사 1200명을 보유한 생보사로 수도권과 영남권 등 전국적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DGB금융이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그룹 내 비은행 비중이 12%대로 확대돼 수익원 다변화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종합금융 도약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DGB금융은 은행업 외에 DGB캐피탈 등의 자회사를 갖고 있지만 은행업의 자산과 순이익 비중이 90% 넘어 수익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DGB금융은 총자산 기준으로 은행업 부문 비중이 96%에 달한다. 이는 다른 지방 금융지주인 JB금융(77.9%)이나 BS금융(90.8%)에 비해 높은 수치로, 그만큼 저성장·저금리 리스크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DGB금융이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사업구조는 은행 86.9%, 보험 10.6%, 여전업 1.9% 순으로 재편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한편 DGB금융은 이번 인수로 은행과 보험의 복합금융점포 설립과 복합상품 출시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원스톱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시장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인규 회장은 “우리아비바생명을 새로운 개념의 지역밀착형 보험사로 성장시켜 지역의 보험산업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어제부터 약 600개 살포…서울·경기서 발견"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최초’ 토양 샘플 회수 눈앞
  • 의대 지방유학 '강원·호남·충청' 순으로 유리…수능 최저등급 변수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17,000
    • +0.2%
    • 이더리움
    • 5,323,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1.41%
    • 리플
    • 726
    • -0.14%
    • 솔라나
    • 232,500
    • -0.6%
    • 에이다
    • 633
    • +1.28%
    • 이오스
    • 1,134
    • -0.09%
    • 트론
    • 158
    • +1.94%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0.81%
    • 체인링크
    • 25,850
    • +0.74%
    • 샌드박스
    • 628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