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28년 만의 金사냥 난항…21일 라오스와 조별예선 최종전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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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사진=뉴시스)

이광종호가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1일 경기 화성의 화성종합경기타운주경기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A조 조별예선 라오스와의 3차전 경기를 갖는다.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전, 17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각각 승리로 장식하며 A조 단독 선두(2승·승점6)를 지킨 한국은 라오스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A조 2위를 확보, 우즈베키스탄·홍콩·방글라데시·아프가니스탄이 속한 B조 팀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의 3차전 상대 오만은 사우디아라비아전 0-3 패배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0-4로 패한 A조 최악체다. 따라서 남은 라오스전에서는 비교적 여유있게 승리, B조 2위와 16강 토너먼트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B조는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하면 위협적인 팀이 없어 한국의 8강 진출은 낙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이 분석이다.

문제는 부상과 그에 따른 전력 손실이다. 김신욱(26·울산 현대)과 윤일록(22·FC서울)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각각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윤일록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이번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0명으로 구성된 만큼 단 한 명의 부상도 심각한 전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라이커 김신욱은 23세를 초과한 와일드카드 공격수로 그의 포스트플레이는 한국이 우승으로 가는 길에 빼놓을 수 없는 공격 전략이다.

이광종 대표팀 감독은 “김신욱의 머리는 그 자체가 위협적인 무기다. 골을 넣지 않아도 상대 수비진을 끌어 모아 다른 쪽에 공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우리 공격진 전체를 돕는다”고 말했다.

윤일록도 김신욱과 함께 이광종호의 주득점원이다. 특히 윤일록은 손흥민(22·레버쿠젠)의 빈자리를 메울 핵심요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조로운 공격과 골 결정력 부재는 여전한 해결 과제로 드러났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지만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마저 저하돼 말레이시아전에서 보여준 날카로움도 잃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어느 정도 팀 정비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광종호가 조별예선 2차전에서 보여준 불안한 모습을 씻어내고 28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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