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개막 임박, 국제 스포츠대회 수혜지역 분양시장 ‘들썩’

입력 2014-09-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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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인천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평창 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이벤트가 열리는 지역에 분양 단지가 속속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도로, 편의시설뿐 아니라 관광객을 겨냥한 숙박, 오락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주거지로서도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 지역인 인천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강원도지역 등의 주택 및 토지시장이 최근 각종 개발호재로 활기를 띄고 있다. 또한 아파트 신규분양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인천이나 강원지역은 각각 아시안게임과 동계올림픽 개최의 영향으로 교통과 편의시설이 크게 개선돼 수요자들이 주거지로서의 기대감이 높은 게 사실”이라며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 인근 지역은 두 차례 유치 실패로 위축됐던 부동산시장이 유치가 확정된 후 개발 및 분양 문의가 다시 증가할 만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KB국민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주경기장이 위치해 있는 인천 서구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동안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고 인천시 평균 상승률 0.94%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인천 서구 일대는 지난해와 올해 1월 사이 경서동~백석동 11.8㎞(국지도84호선·청라IC)와 청라~서곶로 구간 등 경기장 주변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6개 노선, 12㎞구간의 간선도로도 완료됐다. 또한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종료 시 인근에 영화관, 쇼핑몰 등을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지인 강원지역 아파트 가격도 꾸준한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원도의 아파트는 1㎡당 126만원이었다가 올해 4월에는 128만원, 지난 7월에는 129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강원지역은 제2영동고속도로 및 중앙선 복선화사업 등 교통망과 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공사 영향으로 각종 인프라 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창 올림픽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알려진 원주지역은 여주-원주,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추진,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 등과 같은 지역개발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상승해 1년간 매매가격이 3.32% 올랐다. 이는 강원지역 평균인 1.45%보다 최고 2배 더 많이 상승한 수치다.

이에 인근 분양 물량들에 대한 관심도 높다.

중흥종합건설은 평창 동계올림픽 최대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는 원주에 오는 19일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3개동, 전용 84~131㎡ 총 85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SG건설 역시 오는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봉화산택지지구에 ‘봉화산 벨라시티(Bellacity)’를 선보인다. 원주 단계도시개발사업지구 A-2블록에 위치한 ‘봉화산 벨라시티’는 1차로 △전용면적 59㎡ 308가구 △전용면적 74㎡ 166가구 △전용면적 84㎡ 92가구 등 566가구를 선보인다.

골드클래스는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3블록에 ‘청라2차 골드클래스’를 오는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269가구 규모로 인천 아시안게임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청라지구에 위치해 있다.

호반건설은 인천 송도5공구 RC4블록에 ‘송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1834가구 대단지아파트로 전용 △63㎡ △74㎡ △84㎡ △113㎡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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