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7.1 강진 발생…사전징후 있었다, 어떻게?

입력 2014-09-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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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7.1 강진 발생

(그래픽=연합뉴스)

괌 7.1 강진 발생에 앞서 사전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동시에 50년 주기의 환태평양 조산대의 대지진 괴담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4시께 태평양 괌 섬 북서쪽 44㎞ 해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진원은 133㎞로,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진원이 깊어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당초 지진 규모를 6.9라고 밝혔다가 7.1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괌 7.1 강진 발생에 앞서 사전 징후가 있었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있는 일본 도쿄 인근 이바라키현에서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고 필리핀에서도 활화산 활동이 활발했다는 것.

괌 7.1 강진 하루 전인 16일 필리핀 루손섬의 활화산은 하루 40여 차례 분출하면서 화산 대폭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틀 전인 15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 28분께 도쿄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원의 깊이는 약 50km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진원지는 북위 36.1도, 동경 139.9도 지점이다.

이바라키현 지진으로 도치기현 남부, 군마현 남부, 사이타마현 남부에 진도 5에 못 미치는 흔들림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구 23구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도시 건물에서 몇 분간 흔들림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지역에 규모 6.0의 강진이 몰아쳤다. 25년만에 가장 강한 지진이었다. 특히 당시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칠레, 페루 등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서 이틀 새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호주 북부해안과 남미 서부해안의 대지진을 예언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모두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있는 지역들이다.

괌 지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괌 지진, 우리나라도 서해안 지진 빈번" "괌 지진, 동일본 대지진이 재앙의 시작인 듯" "괌 지진 큰 피해 없기를 바래요"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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