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남광토건, 공개경쟁방식 매각 재추진하지만

입력 2014-09-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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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사 수주·상장사로 자금조달 유리…불경기에 쉽지 않을 듯

남광토건이 인수합병(M&A)을 재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남광토건의 이번 M&A는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후 실시되는 2번째 시도다. 지난 6월 매각이 한 차례 유찰된 바 있다.

남광토건에 따르면 이 업체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18일 매각공고 후 이달 3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10월 27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1947년에 설립된 남광토건은 1986년 쌍용그룹으로 편입, 2008년 대한전선 계열에 합류했으나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2년 8월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고 경영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회생절차 진행 중에도 꾸준히 수주 경쟁력을 유지한 결과 2013년말 3건(1374억원)의 공공건축을 포함해 현재까지 300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재 베트남 철도 등 3개의 국책사업을 시공하고 아부다비 등에 해외지사를 유지하고 있어 경영정상화 후 매출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건설사 중 유일하게 상장을 유지하고 있어 인수 후 자금 조달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한 기업 매각이 지난 6월 유찰되면서 재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그 동안 수익이 감소하더라도 안정적 매출이 확보된 관급공사 위주로 내실을 다져 향후 2년의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중견 건설사들의 잇딴 매각 실패와 장기화되고 있는 업계 불황으로 인해 남광토건의 재매각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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