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5년 후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

입력 2014-09-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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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서 코스닥 시장으로 내달 초 이전 상장…길문종 회장 ‘2년간’ 자발적 보호예수

“5년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 초일류 글로벌 의료기기 메이커로 도약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다.”

(사진=메디아나)

길문종 메디아나 대표이사 회장<사진>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환자감시장치·심장제세동기 등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메디아나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내달 초 이전 상장된다.

메디아나는 이번 상장을 위해 전량 신주방식으로 총 144만주를 모집하며, 상장예정 주식수는 722만780주다. 이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381만5208주(비중 52.84%)와 이정열씨가 보유 중인 9만1000주(1.26%)는 상장 후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특히 길문종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291만8721주는 자발보호예수 의사에 따라 상장 후 2년간 보호예수된다. 또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28만8000주(3.99%)는 상장 후 1년간, 그리고 상장주선인(KB투자증권) 의무 취득 수량인 4만3200주(0.60%)는 상장 후 3개월간 보호예수된다.

공모예정가는 5500~65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79억2000만~93억6000만원이다. 이날부터 내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4일과 25일 청약을 받아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메디아나는 올해로 설립 21년째 접어든 국내 대표적인 의료기기 국산화 선도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환자감시장치와 심장제세동기 부문 글로벌 정상급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로 수출한다.

지난 1998년 국산화를 계기로 2001년 미국 타이코(TYCO·현 Covidien)사와 장기독점 ODM계약을 체결했고, 제품 다변화에 따른 해외고객도 늘어 세계정상급의 기업들과 협업체계를 완성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코비디언(미국) △쉴러(스위스) △옴론(일본) 등이며,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이 지속됨에 따라 메트렉스(독일)·후쿠다덴시(일본) 등 신규고객도 확산 추세에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메디아나의 경쟁력으로 △주력제품별 원천기술 확보 △ODM사업과 자체 브랜드사업의 황금비율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수익창출 △IT 융복합 하이엔드 제품라인업 및 헬스케어 의료솔루션 확보 등을 꼽았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특히 우량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바탕으로 생체신호 계측분야 세계 정상급의 제품개발력과 품질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에 출시하는 제품마다 신규 매출로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은 메디아나의 지속성장의 긍정적 시그널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메디아나는 국산 의료기기 불모지에서 독자기술로 국산화의 꽃을 피운 의료기기 선도기업”이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생체신호계측 원천기술에 기반한 IT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헬스케어 시장 내 진정한 챔피언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아나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332억6200만원, 영업이익 35억6700만원, 당기순이익 30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의 경우 매출액 180억800만원, 영업이익 11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6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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