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특명 "에볼라, 현재 통제 불능"…미군 3천명 현지 급파

입력 2014-09-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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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오바마 미국 파병

(사진=뉴시스)

서아프리카발 에볼라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이 에볼라 확산을 막고자 3000명의 군병력을 파견한다. 아프리카연합(AU)은 의료전문가를 파견하고 중국도 의료팀 파견 계획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방문해 서아프리카에 군병력 3000명을 배치해 의료 지원 활동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전례 없이 창궐하고 있고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면서 상황이 점점 악화하는 게 엄연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와 싸우는 것은 벅찬 일이지만, 의료계가 퇴치 방법을 알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만 취한다면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대신 국제사회가 빨리 행동해야 하고 꾸물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볼라를 당장 퇴치하지 않으면 수십만명이 감염될 수 있고 서아프리카 지역뿐 아니라 세계 정치·경제·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에볼라 퇴치 지원책으로 3000명의 병력을 현지에 보내는 한편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미군 아프리카사령부의 합동군사지휘본부를 설치해 자국 및 국제 구호 기관의 지원 활동을 조정할 계획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들 병력은 에볼라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게 아니라 세네갈과 라이베리아에 주둔하면서 군수·훈련·공병 지원 업무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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