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스타트업, 홍보는 어떻게 하나요?

입력 2014-09-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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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미래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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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타트업의 CEO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두 가지를 꼽는다. 하나는 기술개발 등에 사용되는 자금 유치에 대한 어려움이고, 나머지는 홍보 채널의 부족이다. 스타트업이 시작하는 단계에서의 홍보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규모와 인지도가 작아 홍보의 기회가 적고, 생존이 우선인 스타트업에 있어서 홍보는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한 스타트업의 대표는 “회사 설립과 연구개발, 그리고 홍보 비용으로 1:1:1의 비율로 진행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생존을 다투는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홍보 비용은 가장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홍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한 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가장 원하는 것으로 마케팅과 홍보 관련 비용 지원을 1순위로 꼽았다. 그만큼 스타트업이 홍보 활동에 취약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홍보에 취약한 만큼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점도 문제다. 국내 스타트업은 1만5000개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 중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나머지 스타트업은 홍보 활동 자체를 못하고 있을 뿐더러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조차 못 잡고 있는 곳도 많다.

스타트업이 가장 큰 홍보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은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 해에 열리는 스타트업 대회는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많지 않고, 이마저도 특별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없다면 외면 받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대회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것은 비용 대비 큰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스타트업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창조경제를 꿈꾸는 국가의 정책에 맞게 맞춤형 전략을 세워 스타트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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