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우호지분 야금야금 '팔자'

입력 2006-09-11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진환 대표, 창업주 전 부인 최세연씨 등 2.74%p 감소

네오위즈 우호주주들이 잇따라 지분매각에 나서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 8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나성균 대표의 전 부인인 최세연씨와 최씨의 친오빠인 최상온씨가 보유지분 6만8352주(1.01%)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 창업 멤버이자 3대주주인 최세연씨는 지난 2001년 나성균 대표와 이혼한 이후 올해 1월 재산분할에 합의하며 보유지분이 10.24%에서 5.26%로 감소했다.

최씨는 지난 2004년 말 보유지분 평가액이 250억원에 이르며 여성벤처 주식갑부에 오르기도 했던 인물. 이번 매각으로 11일 현재 최씨와 오빠 최상온씨는 네오위즈 지분 6.24%(47만8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유지하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현재 최세연씨가 실질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현 경영진의 우호지분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만약 적대적 M&A 가능성이 나타날 경우 현 경영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4일에는 박진환 공동대표가 보유지분 13만2143주 가운데 5만주(0.66%)를 주당 7만8700원씩 시간외 장내 대량매매로 매각, 39억3500만원의 차익을 가져갔다.

박진환 대표는 나성균 대표로부터 무상증여받은 지분 7만5332주(1.00%)를 포함해 총 1.75%(13만2143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매각으로 지분율이 1.09%(8만2143주)로 낮아졌다.

회사측은 "나성균 대표가 박진환 대표에게 성과 및 업적 보상 차원에서 주식을 무상증여한 것"이라며 "박진환 대표는 십억단위의 증여세를 내기위해 주식을 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진환 대표의 차익 39억3500만원 중 절반 가량을 증여세로 납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박진환 대표의 지분율은 1.75%(13만2143주)에서 0.66%(5만주)로 낮아졌다.

지난달 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임원·주요주주소유주식보고서에 따르면 나성균 대표의 특수관계인으로 보고된 장병규 이사 역시 보유지분 6만주(0.78%)를 주당 9만5000원씩 시간내 장내 대량매매로 팔아 57억원의 매각대금을 챙겼다. 주요주주였던 장병규 이사의 지분율은 10.12%(77만8559주)에서 9.34%(71만8559주)로 낮아졌다.

이처럼 네오위즈 주요주주의 지분이 잇따라 매각되면서, 나성균 대표외 특수관계인 7인의 지분율은 35.22%(265만3397주)에서 33.76%(254만3397주)로 1.46%p(11만주) 감소했고, 최세연씨 외 1인의 보유지분 역시 1.01%p(6만8352주) 줄어든 6.24%(47만8000주)로 총 2.47%(17만8352주)p의 우호지분이 줄어들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31,000
    • -0.39%
    • 이더리움
    • 5,308,000
    • +4.65%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66%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9,000
    • -2.09%
    • 에이다
    • 657
    • +0.31%
    • 이오스
    • 1,159
    • +0.52%
    • 트론
    • 162
    • -2.41%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0.55%
    • 체인링크
    • 22,610
    • +0.89%
    • 샌드박스
    • 627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