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 20~30대에서 4배 이상 늘어

입력 2014-09-15 1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2년에 비해 30대 여성 초고도 비만율 6.3배로 가장 많이 늘어

패스트푸드의 보급과 자동차 이용률 증가로 '심각한 비만' 상태인 초고도비만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고도 또는 초고도 비만율이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이다.

건강보험공단은 2002∼2013 일반건강검진 자료 1억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초고도비만율은 0.2%에서 0.5%로, 고도비만율은 2.5%에서 4.2%로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2013년 기준으로 여성 중 초고도 비만자 비율(0.50%)은 남성(0.47%)보다 높았지만, 고도비만의 경우 반대로 여성(3.7%)보다 남성(4.7%)에서 더 흔했다.

연령별로는 20대 남성(0.9%)과 30대 여성(0.7%)의 초고도비만율이 가장 높았고 고도비만은 30대 남성(7.1%), 60대 여성(5.0%)에서 많았다.

2002년과 비교하면 초고도 비만율의 경우 30대 여성(0.11→0.69%, 6.3배)의 상승폭이 1위였다. 30대 남성(0.16→0.79%, 4.94배)에서도 초고도 비만이 크게 늘었다.

고도 비만율 상승폭은 30대 여성(3배)·20대 여성(2.8배)·30대 남성(2.3배)·20대 남성(2.2배) 등의 순으로 나타나 20~30대 젊은 층에서 심한 비만이 가장 빨리 늘어났다.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0~30대의 고도비만이 급속이 늘어난 원인 중 하나는 1980년대를 거치면서 국내에 패스트 푸드가 급속히 보급되고, 자가용 이용률 증가로 신체활동이 감소되는 등의 사회·문화적 변화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은 전문가들로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건강검진 문진표에 정크푸드 섭취빈도 등의 설문항목을 추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818,000
    • +0.38%
    • 이더리움
    • 5,256,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0.08%
    • 리플
    • 731
    • +0.97%
    • 솔라나
    • 230,300
    • +0.44%
    • 에이다
    • 636
    • +1.11%
    • 이오스
    • 1,111
    • -1.86%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0.94%
    • 체인링크
    • 24,560
    • -1.88%
    • 샌드박스
    • 632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