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폰6 출시 지연은 애플의‘희소마케팅’작전?

입력 2014-09-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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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출시국에서도 한국과 함께 제외…통신당국 인허가 지연 분석도

▲애플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플러스. 출처 블룸버그

스마트폰 세계 최대 시장이자 애플의 글로벌 매출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이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2차 출시국에서도 제외됐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2차 출시국에는 스위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스웨덴, 네덜란드, 스페인, 덴마크, 아일랜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러시아, 오스트리아, 터키, 핀란드, 벨기에, 포르투갈 등의 유럽 국가와 대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아시아 2개 지역이 포함됐다.

한국과 중국이 제외된 2차 출시국가들은 오는 26일부터 선주문을 받고 UAE에서만 2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행한다.

중국경제망은 중국이 1,2차 출시국에 제외된 점을 두고 “애플이 중국소비자를 상대로 ‘희소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희소마케팅은 한정 판매, 출시일 연기 등으로 제품의 희소성을 극대화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증강하는 홍보 방법으로 중국 내에서 애플의 가장 성공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평가됐다.

베이징통신대학의 청젠추 교수는 “중국이 1차 출시국으로 지정되지 않는 것은 놀랄 만한 것이 못된다”며 “이런 현상은 애플이 중국시장에서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희소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애플은 자세한 입장 발표 없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곧 출시예정이라고만 공지한 상태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의 신제품의 중국 출시 지연은 무선통신을 규제하는 중국 당국의 인허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지난 10일까지 베이징에서 차이나모바일은 7만2000명이 아이폰6를 인터넷상으로 선주문했고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은 각각 1만5000명, 1만8000명이 선주문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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