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임 총무상 “NHK에 영토문제 방송 요청할 것”…독도 도발 빈번해질 듯

입력 2014-09-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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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무상이 5일(현지시간) 자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공영방송인 NHK에 좀 더 영토문제를 많이 방송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상 소관 업무에는 전파이용과 정보통신 관련 행정 및 지도 등이 포함된다. 즉 NHK에 독도와 쿠릴 4개섬,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등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입장을 나타내는 방송을 더 많이 내보내라는 지시로 풀이된다.

아베 1기 내각 시절인 지난 2006년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무상(현 관방장관)도 NHK 라디오국제방송에 북한의 일본인 납치를 중점적으로 취급하라고 지시해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다카이치 총무상은 또 현재 영어로만 방송되는 NHK 국제방송을 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유엔 공용어 전체가 포함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독도와 군위안부 문제 등 주변국과 마찰을 불러 일으키는 부분에 대해 자국의 입장을 좀 더 국제사회에 어필하려는 의도다.

다카이치 총무상은 이번 내각에 발탁된 여성 각료 5인방 중 한 명이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맞먹는 강경 극우 정치인이다. 지난달에는 일본 정부에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대체하는 성격의 새 담화를 내놓아야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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