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에 고향 머무는 기간 짧아졌다

입력 2014-09-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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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최근 10년 귀성객 통행특성 변화 분석

추석 명절에 귀성객들이 고향에 머무는 기간이 10년 전보다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으로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이뤄진 가운데 지방에 거주하는 부모세대가 감소한 영향과 함께 명절에 대한 인식변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귀성객들의 통행특성 변화를 10년 전인 2004년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며 연휴 일수는 3박4일로 동일한 조건이다.

귀성객들의 체류기간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체류기간별 구성비율을 보면 ‘3박4일 이상’은 40.3%에서 25.5%p로 많이 줄어든 반면 ‘1박2일’(25.1%→32.2%)과 ‘당일 귀성·귀경’(10.4%→12.5%)은 각각 7.1%p와 2.0%p씩 늘었다. ‘2박3일’은 24.2%에서 29.9%로 5.7%p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전까지 3박4일 이상 머물던 귀성객들이 고향에 머무는 기간을 줄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출발·도착일 기준 분석에서도 2일 이내 귀성·귀경을 하는 비율이 32.0%에서 40.3%로 8.3% 증가했으며 추석 당일 귀성·귀경 비율도 8.3%에서 10.2%로 1.9% 늘었다.

수도권 인구유입에 따라 수도권 내수에서의 귀성비율은 18.3%에서 23.2%로 4.9% 증가했다. 여행과 역귀성도 함께 늘어나 추석연휴에 여행을 계획한 가구는 0.7%에서 2.3%으로 약 3배 증가했고 역귀성을 하는 비율도 8.6%에서 13.8%로 약 2배 늘었다.

자가용 차량 보유자가 많아지면서 추석기간 자가용 이용률은 76.0%에서 84.4%로 8.4% 늘어났지만 귀성·귀경길 소요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이 12시간15분에서 9시간5분으로 3시간, 서울~광주는 12시간30분에서 8시간25분으로 각각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 통행분석결과에서 나타난 통행실태는 명절 향후 명절 특별교통대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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