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올해 9월까지 합병한 기업들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6.92% 증가했으며 분할한 기업도 42.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분할과 합병을 추진한 기업은 각각 10개사, 36개사로 집계됐으며 기업분할 총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83.07% 증가한 377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합병 또한 438.86% 늘어난 1조371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분할 급증에 대해 "경기침체와 수익성 악화에 따라 부가가치가 낮은 사업부문을 분리, 단일화해 전문화된 사업구조로 핵심역량을 집중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판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분할 규모별 상위사는 CJ엔터테인으로 총 2078억8300만원을 들여 씨제이엔터테인먼트를 분할했으며 다음도 8265억원으로 다음커머스를 설립했다.
합병 규모로는 두루넷을 합병한 하나로텔레콤과 이순산업과 이순을 합병한 유진기업, 부방을 합병한 부방테크론 등이 상위사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