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사교육 시장 꿈틀거리나?

입력 2014-09-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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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

(사진=연합뉴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응시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된다. 대입 평가 기준에 따라 매번 강좌를 개설하는 사교육 시장 역시 이에 따라 많이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한국사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 10개 과목 가운데 선택과목에 불과하다. 상위권 변별을 위해 고난이도 문항이 일부 출제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상위권 대학에서만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사교육 강좌에서는 다소 소외됐던 게 사실이다.

1일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7학년도 대입 수능은 큰 틀은 그대로 유지된 체 일부 시험 전형이 변화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의 수준별 시험(A·B형)이 폐지되며 국어‧영어 영역은 공통시험으로, 수학 영역은 문·이과로 구분해 '가·나형' 시험으로 운영된다. 탐구 영역은 수험생이 선택한 영역(사회/과학/직업탐구)에서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9월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수준별 시험은 A/B형을 선택하는 학생 수에 따라 대입 유‧불리가 달라지는 점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로 운영되는 한국사 영역은 4교시에 탐구영역과 함께 실시되며, 문항 수는 20문항이고 시험시간은 30분이다. 한국사 영역이 포함됨에 따라 4교시 시험시간은 60분에서 90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사 영역의 성적은 상대평가에 따른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등급을 제공하는 타영역(과목)과 다르게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한다.

한국사 영역의 만점은 50점이며, 등급을 분할하는 원점수는 1등급과 2등급의 분할점수인 40점을 기준으로 5점씩 낮아진다.

한편 수능 시험일은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2015학년도 수능부터 일주일 늦어진 11월 둘째주에,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일주일 더 늦어진 11월 셋째 주에 시행된다.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 소식에 네티즌은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 또 학원 가면 이 강좌 엄청 많겠네"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 한국사는 필수 해야지. 이순신도 잘 모르는 애들이 넘쳐나는데"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필수, 듣던 중 반가운 소리긴 한데. 평가 기준이 절대평가면 단순 암기로 전락할 거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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