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정책 vs 환율∙실적 우려…약보합권 등락 장세 연출할 듯

입력 2014-08-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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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31포인트(0.09%) 상승한 1712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10포인트(0.00%) 오른 2000.12, 나스닥종합지수는 1.02포인트(0.02%) 하락한 4569.62로 마감했다. S&P가 2000선 돌파 이후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하는 등 전반적으로 혼조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전일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훈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사적연금 활성화 기대감 등이 뒷받침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시금 208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연고점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재부각되고 있지만 가격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일시적인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책 효과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엔저 기조가 이어지며 하반기 수출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기조 지속 여부에도 여전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매수 강도는 둔화된 모습이며 2050선 위에서 펀드 환매 물량 출회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벨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넘어서면서 벨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있지만 금리 하락의 영향”이라며 “낮아진 금리가 벨류에이션을 정당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에서 공격적으로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이란 정책 기대감으로 유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3분기 어닝쇼크 가능성이 남아있는 삼성전자의 반등세를 단정지을 수 없어 지수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은 반도체, 자동차, 은행업종과 중국 소비주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됐지만 우려가 높지 않은 만큼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위험 군에 속하는 종목들의 상대 수익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정책 모멘텀 효과가 장기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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