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빚 1040조원 또 ‘사상최대’…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

입력 2014-08-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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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1000조원을 돌파한 가계빚이 올 2분기에도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가계빚은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늘린 것이 주요인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가계신용은 1040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한 수치다.

가계신용은 작년 1분기 감소한 이후로 5분기째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27조7000억원이 늘면서 1021조4000억원을 기록, 100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올 2분기 가계신용은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서도 6.2%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가계빚이 늘어난 주원인은 이사철과 함께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과 고정금리 대출 비율을 늘리려는 노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98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4조8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을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이 8조3000억원 증가한 48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338조3000억원)이 7조4000억원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비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6조4000억원 확대된 2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대부업체 등과 같은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1000억원 늘어난 277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은 3000억원 늘어난 57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판매신용을 보면 할부금융회사가 지난 2분기 동안 4000억원 늘어난 1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백화점 자동차회사 등 판매회사(1조원)가 1000억원 증가했고 신용카드사(44조원)는 1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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