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ㆍ식약처 퇴직자 관료, 이익단체·기업으로 재취업"

입력 2014-08-26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현숙 의원실 분석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복지분야 관료들 중 상당수가 퇴직 후 산하기관이나 관련 이익단체로 재취업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최근 10년간 4급이상 퇴직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두 기관 퇴직자 474명 가운데 144명(30.4%)은 산하기관·관련 이익단체·유관 사기업 등으로 자리를 옮겼다.

복지부 재취업자 52명 중 10명은 산하기관장을 역임했고, 특히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경우 역대 원장 3명 모두 복지부 출신 인사였다.

식약처는 산하기관보다 이익단체나 식약처의 규제를 받는 사기업으로 이동했다. 식약처 은퇴 후 재취업한 92명 가운데 무려 81명(88.0%)이 사기업에 들어갔다.

김현숙 의원은 “산하기관 외 다른 기관에 재취업한 사람들은 대부분 고위 임원직을 맡아 공직활동 경험과 인맥을 동원해 식품·의약품분야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등 대외업무(로비활동)를 전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퇴직공직자의 취업 제한 기간을 3년으로 늘리고, 제한 대상기관도 확대한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오물 풍선’ 전국서 600개 발견…정부 “대북확성기 재개 논의”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달아오른 우주개발 경쟁, 희비 엇갈린 G2…중국,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눈앞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64,000
    • +0.33%
    • 이더리움
    • 5,328,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1.09%
    • 리플
    • 724
    • -0.41%
    • 솔라나
    • 232,000
    • -0.6%
    • 에이다
    • 634
    • +1.12%
    • 이오스
    • 1,136
    • +0.71%
    • 트론
    • 158
    • +1.28%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1.05%
    • 체인링크
    • 25,850
    • -0.23%
    • 샌드박스
    • 628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