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ATM 감독, "호날두가 고딘을 때리는 장면 못봤다. 잘못했으면 처벌받으면 될 것"

입력 2014-08-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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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고딘이 몸싸움을 하는 장면(사진=영상 캡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최근 열린 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2014 슈퍼컵 결승전 2차전에서 열린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디에고 고딘간에 있었던 몸싸움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경기에서 양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아틀레티코와 레알은 23일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에서 2차전 경기를 치렀다. 당시 경기에서 아틀레티코는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경기 도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도중 레알이 코너킥을 얻었고 문전으로 공이 향한 상황에서 호날두와 고딘이 몸싸움을 펼친 것. 하지만 고딘은 몸싸움 이후 안면을 감싸쥔 채 그라운드에 그대로 넘어졌다.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호날두가 고딘과 몸싸움을 펼치면서 고딘의 안면에 주먹을 날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

고딘이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시메오네 감독은 대기심에게 격렬하게 항의를 했지만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25일 스페인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논란의 장면을 나는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발언하며 "TV를 통해 본 것은 경기의 일부분일 뿐이라"라는 말로 더 이상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같은 문제로 계속 이야기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하며 "결정을 내려야 할 사람들은 공정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잘못을 했다면 제대로 처벌을 받으면 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후 호날두의 잘못이 인정될 경우 사후 징계를 받으면 될 뿐 더 이상 이 문제로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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