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사채 발행, 1조 달러 돌파 ‘초읽기’

입력 2014-08-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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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지금까지 9994억 달러…올해 사상 가장 빠르게 1조 달러 넘을 듯

미국 회사채 발행규모가 1조 달러(약 1023조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글로벌 기업들이 올 들어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행한 회사채 규모가 9994억 달러에 달했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금융정보업체 딜로직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여기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이날 45억 달러 회사채 발행이 포함됐다. 올해 회사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이상 많은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딜로직이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빠르게 1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회복세가 속도를 내고 있고 인수·합병(M&A) 규모가 지난해의 두 배에 가까운 1조1000억 달러에 이르면서 회사채 발행 열기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 수요도 급증했다. 낙후된 공장이나 설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구매하는 데 쓰이는 자본지출 용도로 올해 400억 달러의 회사채가 발행됐다. 이는 전년보다 90% 늘어난 수치다.

애플이 지난 4월 120억 달러로 올해 최대 규모 회사채 발행 기록을 세웠다. 같은 달 프랑스 케이블업체 누메리케이블그룹도 100억 달러에 이르는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이 490억 달러를 발행한 것이 아직도 사상 최대 기록으로 남아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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