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교복 연기, 얼굴 주름 티 나서 무안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시사]

입력 2014-08-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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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배우 송혜교가 교복 연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제작 영화사 집,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유나이티드픽처스, 감독 이재용)의 언론시사회가 강동원, 송혜교, 백일섭, 조성목, 이재용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송혜교는 30대에 교복 연기를 한 것에 대해 “교복을 입고 촬영하니 해맑게 웃어야 하는데 얼굴 주름에 티가 나서 서로 무안해했다”며 “앞으로는 교복을 입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동원은 “개인적으로 무안한 정도까진 아니었다. 잘 어울렸다. 다만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하는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발간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고, 강동원과 송혜교가 부모인 대수와 미라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최근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화제를 모은 백일섭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대수와 미라의 아들 아름이의 친구이자 옆집 할아버지인 장씨 역을 맡아 친근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9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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