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야속한' 기관, 3000억 넘게 매도…2040선 후퇴

입력 2014-08-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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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팔자'에 2040선까지 밀렸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57포인트(1.38%) 내린 2044.21로 마감했다.

밤 사이 뉴욕 증시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공개됐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에 국내 증시 역시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증시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부진한 결과를 발표하자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HSBC가 집계한 중국 8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0.3로 7월의 51.7과 전문가 전망치인 51.5를 모두 밑돌았다.

이같은 소식에 장 초반 외국인은 '팔자'에 나서는 모습이었지만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서며 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지수 하락을 이끈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3696억원의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3832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22억원, 3059억원 순매도하며 총 338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전기가스업종이 3% 넘게 하락한 가운데 증권, 금융업, 은행, 기계, 운수창고, 운송장비, 통신업, 섬유의복, 건설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보험, 제조업, 철강금속업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06% 하락했으며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NAVER, 신한지주, 기아차, SK텔레콤, 삼성생명, LG화학, KB금융, 삼성화재 등도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 LG전자 등은 소폭 상승했다.

상한가 2개종목을 비롯해 320개 종목이 올랐고 5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50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0원 오른 1023.6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4.40포인트(1.65%) 내린 262.6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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