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휴가 중 잠깐 복귀’에 비용 11억원 들어

입력 2014-08-20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휴가 도중 잠깐 백악관에 복귀한 데 따른 추가 비용이 11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에 이른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전문지 더 힐이 시민단체 ‘사법감시단(Jucicial Watch)’의 추산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부터 이틀간 백악관에 머물고 나서 이날 저녁 다시 휴양지인 매사추세츠주 마서스비니어드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더 힐은 오바마 대통령이 막대한 추가 경비를 들여 휴가에서 돌아왔으나 복귀기간 활동은 거의 잠잠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비밀리에 외국 정상을 만나거나 새 이민법이나 법인세에 서명하기 위해 복귀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실제로 이런 일은 없었다고 더 힐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안보팀으로부터 이라크 공습상황과 미주리주 퍼거슨시 10대 청년 사망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특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이는 굳이 백악관으로 복귀하지 않아도 화상원격회의를 치르는 것으로 대체가 가능했다고 더 힐은 꼬집었다.

또 이례적으로 샘 카스 백악관 부주방장의 듀폰서클 아파트에서 5시간의 만찬을 가졌다. 샘 카스와 MSNBC의 진행자인 알렉스 와그너의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보이나 백악관은 이에 대한 세부사항 언급은 피했다.

워싱턴타임스의 조지프 컬 칼럼리스트는 트위터에 “그동안 백악관은 오바마가 비니어드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렇다면 오바마가 왜 참모들을 만나기 위해 백악관으로 돌아와야 했느냐”고 반문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해외에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골프 게임이나 즐기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3: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97,000
    • +1.41%
    • 이더리움
    • 5,352,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1.16%
    • 리플
    • 730
    • +0.55%
    • 솔라나
    • 237,000
    • +3.31%
    • 에이다
    • 640
    • +1.43%
    • 이오스
    • 1,130
    • +1.16%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1.57%
    • 체인링크
    • 25,450
    • +2%
    • 샌드박스
    • 628
    • +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