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화승, 신발끈 다시 매고 ‘3세경영’ 속도

입력 2014-08-19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승훈 회장 자녀 지호·석호 부회장, 각각 R&A·인더스트리…㈜화승은 공채 출신 고영립 회장 경영

화승그룹은 현승훈 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현지호 총괄부회장과 차남인 현석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지배구조의 밑그림을 그렸다.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화승R&A와 화승인더스트리를 현지호 부회장과 현석호 부회장이 각각 담당하는 구조다.

특히 화승그룹이 자동차 부품과 종합무역, 신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화승과의 결별이 3세 경영 체제와 맞물리면서 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화승그룹은 3세 지분승계를 위해 오너 일가가 직접 계열사로부터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화승R&A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화승R&A→㈜화승→ 화승T&C→화승R&A로 이뤄지는 소형순환출자 구도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현 총괄부회장은 작년 12월 화승T&C로부터 화승R&A지분 94만2938주(14.61%)를 사들인 데 이어 ㈜화승으로부터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화승R&A 주식 9만5970주를 매입했다. 이 거래로 현 부 회장의 지분(118만8909주, 18.42%)이 현 회장(115만6890주, 17.92%)의 지분을 앞서 현 부회장은 화승 R&A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기 위한 계열사 대표 인사도 단행했다. 현 총괄부회장은 주력 계열사 중 화승R&A와 종합무역회사인 화승네트웍스를 맡고, 현석호 부회장은 정밀화학업체인 화승인더스트리와 화승비나를 담당하고 있다.

이로써 전문경영인으로 화승그룹을 이끌어 오던 고영립 총괄회장은 경영에서 물러나게 됐다. 화승그룹 공채 1기 출신으로 30년 만에 회장까지 오른 고 전 회장은 IMF 외환위기 당시 17개 계열사를 6개로 줄이는 어려움을 겪은 화승그룹을 연매출 4조원대의 기업으로 도약시킨 전문경영인이다. 고 전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지난해 말 화승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주)화승의 경영을 맡는다. 주(화승)의 지분 절반 이상을 화승그룹으로부터 넘겨받은 경일은 고 전 회장의 아들 고희광씨가 최대 주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외인 44조 ‘팔자’에도 오른 코스피…외국인 삼전 매수로 흐름 바뀔까
  • 벌써 3번째 대체공휴일…2026 부처님오신날 모습은
  • "물도 안 사먹을 것"⋯방탄소년단 '축제'에 대체 무슨 일이 [엔터로그]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숨 고른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 '나솔사계' 두 커플 탄생했는데⋯25기 영자, 라이브 불참→SNS 해명글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13: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575,000
    • -0.29%
    • 이더리움
    • 3,177,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565,000
    • +0%
    • 리플
    • 2,040
    • -0.78%
    • 솔라나
    • 129,500
    • +0.39%
    • 에이다
    • 374
    • +0%
    • 트론
    • 543
    • +1.69%
    • 스텔라루멘
    • 221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10
    • -0.45%
    • 체인링크
    • 14,620
    • +0.97%
    • 샌드박스
    • 109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