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내달 3일 총파업 예고

입력 2014-08-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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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조합원 찬반투표

금융노조가 관치금융과 복지축소 등을 반대하며 14년 만에 총파업을 예고했다. 오는 26일 찬반투표에서 조합원들의 찬성표가 더 많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18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지부 대표자회의와 중앙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내달 3일 총파업 계획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지난달 3일 산별 중앙교섭이 결렬된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지만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합법적 쟁의행위 요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노조는 총파업 결의 이유로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에 따른 복지축소, 일방적 금융산업 재편에 따른 구조조정 우려 등을 꼽았다.

노조는 "표면상으로는 산별 중앙교섭이 결렬되었기 때문이지만 중앙 교섭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치우지 않고서는 노사간 자율교섭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부문에 대한 획일적인 복지축소 강요와 일방적인 금융산업 재편을 중단하고 관치금융 척결 및 낙하산 인사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노사간 교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25일 임시대의원 회의를 열어 투쟁계획을 확정하고 26일 전체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7일에는 여의도에서 총파업 진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2000년 7월 정부주도의 인위적 합병에 반대하며 24개 사업장 6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2012년에는 91.3%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했지만 실제 총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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