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한 물 갔다, 이젠 '경기'다"

입력 2006-08-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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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대표株, 은행株, 반도체株 트리오 활약 '기대'

한화증권은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앞으로는 경기가 시장을 좌우하는 가운데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으며, ▲8월 금리인상 중단, ▲미국경기의 연착륙 및 ▲국내경기의 점진적 상승이 점차 펀더멘털에 반영되며 주식시장이 조정 이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성장 둔화가 이후 회복을 담보한 것이라면 보통 주가는 금리 인상 마무리 시점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경기가 연착륙(Soft landing)할 경우 주가에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5월 이후 석 달간의 조정에 대해 "인플레 압력, 금리인상 우려도 있었으나 그 이면에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 때문이 큰 이유였다"며 "앞으로는 금리의 주가 영향력이 낮아지는 반면 경기가 시장을 좌우하는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경제의 구조적 둔화는 없을 뿐더러 국내 경기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미국 가계의 순자산은 52조4297억 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3년째 자산증가세가 이어졌다. 또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증가가 동시에 이뤄진 점 등을 볼 때 탄탄한 자산구조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경우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월비 4개월째 둔화되고 있으나 1분기 6%대 성장을 고점으로 하반기 4%대 중반까지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그러나 "국내 경제가 성숙해지며 모멘텀보다 트렌드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경제 성숙도를 감안할 때 4% 성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소비의 경우 안정적이나 대폭적인 증가세를 보이긴 힘들 것이며, 재고순환 사이클 측면에서 투자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5월 이후 하락이 국내외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S&P 500 13배, KOSPI 9.4배)을 이끌었기 때문에 가격 변수 안정과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향후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이번 석 달간 나타난 15%의 주가 조정을 통해 상승동력이 교체되고 있다"며 "분기별 이익 증가와 이익의 안정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2005년 상승동력은 낮은 밸류에이션(재평가)이었으나 앞으로는 실현 가능성 있는, 즉 이익 증가의 안정성을 담보한 상승이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할 때 업종 대표주, 은행주, 반도체 관련주가 주도종목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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