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빠진 머리도 자라게 하는 원형탈모 치료제 발견...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보다 신기해

입력 2014-08-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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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

▲사진=콜롬비아대 의학센터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 콜롬비아 대학 의학센터의 연구팀이 빠진 머리카락도 다시 나게 하는 탈모치료제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콜롬비아 대학 의학센터 연구팀은 원형탈모증을 앓고 있는 3명의 환자에게 룩소리티닙이라는 약을 4~5개월간 매일 복용시키는 실험을 통해 빠진 머리카락을 다시 나게 하는 탈모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과학지 네이처 메디션에 게재했다.

이들은 원형탈모에 관여하는 핵심 면역 통로를 찾아내는 데 성공, JAK 억제제(JAK inhibitors)를 이용해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룩소리티닙은 토파시티닙과 함께 JAK 억제제 가운데 하나다.

지금까지 개발된 원형탈모 치료제는 대부분 탈모를 멈추게 하는 약이었을 뿐, 빠진 머리를 다시 자라게 하는 탈모 치료제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형탈모는 두피의 일부에서 탈모가 시작되지만 심한 경우엔 모든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다.

이 약은 다른 질환의 치료제로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아 이미 임상에서 사용 중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원형탈모 환자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것으로 그동안 사용되지 않았던 의약품들을 통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탈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는 머리카락이 죽은 세포들의 긴 줄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잡아당기면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모낭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모낭은 피부 외막인 표피가 안으로 접혀 들어간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모낭 안에는 기질 세포가 있고 이것이 분열하면서 피부표면으로 이동하다 죽으면 머리카락이 된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가 화제인 가운데 빠진 머리도 자라게 하는 원형 탈모증 개발 소식에 네티즌들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도 신기한데 원형 탈모증 치료제가 개발됐다니 대박" "대머리 우리 조카한테 소개해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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