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코너킥, '사상 최악의 코너킥' 불명예..."브라질월드컵 루니 코너킥 비할 바 못돼"

입력 2014-08-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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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코너킥

▲사진=AP/뉴시스

'일본의 간판 공격수' 혼다 게이스케(AC밀란)의 진기한 코너킥에 세계가 놀랐다.

세리에A에서 복권을 목표로 AC밀란은 새 시즌 개막에 즈음해 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에는 프리메라 리가의 발렌시아와 프리 시즌 매치를 벌였다.

밀란은 선제를 내줬으나 혼다가 27분, 골대 거의 정면 약 25m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 골을 본 혼다가 왼발을 휘두르자 공은 골대 왼쪽 포스트를 두드리고 골망을 갈랐다.

멋진 프리킥 골이었다. 문제는 이날 혼다의 활약상은 이뿐이 아니었다는 것.

경기 32분, 밀란이 코너킥을 얻자 혼다가 공을 세트. 다음 순간 세계가 경악했다. 5분 전 훌륭한 프리킥을 결정한 혼다의 왼발이 마치 하늘이라도 겨냥한 듯 엉뚱한 방향으로 공을 날린 것이다.

영국 '메트로'는 이 장면을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잉글랜드 대표 웨인 루니의 코너킥에 비유했다. 메트로는 "월드컵에서 루니의 코너킥도 혼다 게이스케 앞에선 무색하다"고 소개하며 "사상 최악의 코너킥"이라고 보도했다.

혼다 게이스케의 진기한 플레이는 '스포르토'와 네덜란드 '테레후라프', 페루,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보도됐다.

또한 경기는 혼다가 풀 출전한 밀란이 1-2로 패했다. 세리에A는 다음 주말 개막하며, 밀란은 라치오와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혼다 코너킥에 네티즌들은 "혼다 코너킥 대박" "혼다 코너킥, 이럴 수도 있지" "혼다 코너킥, 왜 그랬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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