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거침없는 질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CUV… 센 놈들이 몰려온다

입력 2014-08-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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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8’ 닛산 ‘캐시카이’렉서스 ‘RC F’ 등 출격대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차량(CUV)….

수입차업체들은 올 한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다양한 종류의 신차를 선보인다. 가장 관심이 가는 모델은 10월 국내 출시 예정인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외부 전원에 연결해 충전하는 하이브리드차다. 전기 배터리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지만 외부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수 없는 기존 하이브리드차에서 한 단계 더 진보한 형태다.

i8의 최고출력은 362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4초가 걸린다. 이 차량은 전기모터에서만 동력을 얻는 제로-에미션 모드에서 최고 120km/h의 속도로 37km를 주행할 수 있다.

8월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한 i8의 현지 출시 가격은 13만6600달러(1억4000만원)다. 국내에서도 1억5000만원을 웃도는 고가에 출시될 전망이지만 i8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크다. BMW는 i8을 올해 국내에 단 10대만 출시하는데 이 중 한 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CUV ‘캐시카이’를 올 4분기께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 캐시카이는 닛산이 국내에서 선보이는 첫 디젤차다.

2007년 처음 출시된 캐시카이는 이미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성공한 모델이다. 닛산은 캐시카이의 국내 출시를 통해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폭스바겐의 티구안을 따라잡을 계획이다.

렉서스는 콤팩트 SUV인 ‘NX300h’와 쿠페 모델인 ‘RC F’를 4분기 국내에 출시한다. 렉서스는 오는 10월 NX300h의 하이브리드 차종을 먼저 판매하며 내년에는 2.0ℓ 가솔린 터보엔진도 들여올 계획이다.

RC F는 렉서스가 개발한 엔진 중 가장 힘이 좋은 450마력의 5.0ℓ V8 엔진을 장착했다. 렉서스에서 만든 스포츠 쿠페가 국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주목되고 있다.

푸조의 대표 SUV 모델인 ‘2008’도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2008은 국내에서 1.6ℓ 디젤 모델이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이 모델은 유럽 기준 연비는 26.3㎞/ℓ이며 가격은 1만9800유로(2700만원)이다. 푸조가 2008을 국내에서 2000만원 중반대에 출시하면 국내 완성차업체인 르노삼성자동차의 ‘QM3’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2015년형 ‘캠리’와 ‘프리우스V’를 10~11월께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우스V는 5인승이나 7인승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SUV와 미니밴의 판매 열풍에 타고 토요타가 판매 부진에서 벗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 지프는 ‘올 뉴 체로키’, 미니는 ‘컨트리맨’, 메르세데스 벤츠는 ‘더 뉴 GLA 클래스’ 등을 4분기 국내에 선보인다. 포르쉐도 남은 기간 동안 ‘뉴 카이엔’ 등 6대의 신차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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