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불구 보험업 전망 '맑음'

입력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말복과 입추가 지나면서 여름의 끝자락이 다가오고 있다. 휴가철인 8월이 지나면 보험업계는 올회계년도 하반기 영업현장에서 또다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올 한해 풍작을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지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이슈가 보험업계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생명보험, 손해보험등 그동안 지켜왔던 고유 영역이 파괴 될지도 모른다.

또 자본통합법의 실시 준비로 보험사들은 은행 뿐 아니라 다름 금융권과의 경쟁에도 내몰릴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다.

올 회계년도 보험산업은 경기 둔화 전망에도 불구, 연금 및 장기손해보험 등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8.4%의 성장률이 전망되며 보험침투도 역시 확대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이후 국내 경기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금 및 장기손해보험 등 고령화에 대비한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이 확대돼 FY2005에 이어 2년 연속 경상GDP성장률을 상회하는 8.4%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생명보험은 사망보험과 변액유니버설의 성장정체로 성장률이 8.0% 수준으로 둔화되는 반면 손해보험은 손해율 악화에 따른 자동차보험 보험료 인상과 장기손해보험의 꾸준한 확대로 상대적으로 다소 높은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변액보험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얼굴마담이 없는 생명보험보다는 손해보험의 성장이 꾸준히 확대되어 2006회계년도에는 손해보험의 점유율이 3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006회계년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개인보험에서 변액보험의 급격한 성장이 진정되고 단체보험에서는 퇴직보험의 성장률도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8.0% 성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생명보험 수요는 연초에 단행된 종목별 가격조정, 교차판매시행 여부, 설계사 수익증권판매 동향, 변액보험의 사업비 하락에 의한 마케팅전략변화 등이 향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보험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던 변액보험의 성장에 미치는 주가지수가 최근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변액보험의 급격한 성장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개인보험의 성장률은 변액보험을 제외하면 약 1.6%에 그쳐 거의 정체된반면 변액보험을 포함할 경우 14.0% 성장해 변액보험이 전체 생명보험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손해보험의 경우 2006년 하반기 이후 국내 경기둔화, 금융시장 불안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손해율 악화에 따른 요율 인상으로 자동차보험 보험료 규모가 확대되고 장기손해보험의 꾸준한 성장으로 9.6%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의 경제·금융 환경변화가 장기손해보험 수요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방카슈랑스를 통한 저축성보험의 계속보험료 유입과 통합형보험의 인기에 힘입어 당분간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시장의 점유율 증가에 따른 가격경쟁에도 불구,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 회복과 2005년 11월 정비수가 인상 및 2006년 4월 보험료 인상 등으로 전년 대비 9.4%의 성장세가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반면 9%대의 높은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거 만성적인 보험영업적자 기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어 손보사의 경영악화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는 과거 자동차사고율 발생 추이를 고려, FY2006에도 사고율은 크게 감소할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워 손해율 개선은 힘들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온라인 시장 확대 등 보험회사간 M/S 확보 경쟁이 격화될 경우 합산비율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

반면 2006년 하반기 들어서도 장기손해보험은 방카슈랑스를 통한 저축성보험과 통합형보험을 중심으로 당분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손해보험은 계속보험료 유입으로 꾸준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통합형보험을 중심으로 한 상해 부문의 보험료 증가가 지속되어 11.2%의 성장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오는 10월부터 방카슈랑스를 통한 만기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장기손해보험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다.

일반손해보험의 경우 하반기설비, 건설투자 부진과 수출증가율 둔화 전망으로 기업성 보험에 대한 수요가 축소되면서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회사들은 변액보험상품 수익률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투자수요를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 보험상품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시기에 변액보험의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익률이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노후대비 수단으로 변액보험상품을 설계, 운용해야 한다.

손해보험도 9.6%의 양호한 성장이 전망되지만 최근의 경제, 금융 환경 변화가장기손해보험을 중심으로 한 가계성 상품 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자동차보험의 만성적인 보험영업 적자 구조가 우려됨에 따라 수익성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장기손해보험은 방카슈랑스를 통한 저축성보험료 유입 지속, 통합형보험 활성화로FY2006에는 양호한 성장이 예상되나, 하반기 국내 경기하락 등으로 성장이 둔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해 및 질병 부문에서 통합형보험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나, 생보사의 실손형 건강보험 도입, 국민건강보험의 보장범위 확대 등은 장기상해 및 질병보험 성장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장기손해보험은 손해보험사 고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위험 보장 상품을제공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철저한 손익관리 및 고객관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함이 바람직하다.

특히, 통합형보험은 판매 및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객유지율을 제고시킴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자사 마케팅의 기반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성장과는 별도로 만성적인 적자구조 지속이 우려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고유가에 초조…“호르무즈 미개방시 이란 발전소 초토화”
  •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에 신현송 BIS 통화경제국장
  • 부동산 정책 신뢰 확보부터⋯李 대통령, ‘다주택 공직자’ 배제 지시
  • 불붙은 유가, 흔들린 금리…미국 연준, 인상 갈림길
  • 단독 공공기관 운영 컨트롤타워 ‘공공정책위원회’ 신설 초읽기
  • 보랏빛 물들인 K뷰티‧패션‧호텔도 인산인해...팬덤 매출 ‘껑충’[BTS 노믹스]
  • 韓 증시에 드리운 ‘버블’ 그림자…과열 경고 속 엇갈린 전망
  • 고유가에 외국인 매도까지⋯은행 창구 환율 1530원 넘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299,000
    • -2.41%
    • 이더리움
    • 3,128,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0.64%
    • 리플
    • 2,092
    • -2.92%
    • 솔라나
    • 131,500
    • -2.38%
    • 에이다
    • 384
    • -3.27%
    • 트론
    • 474
    • +2.38%
    • 스텔라루멘
    • 239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150
    • -2.62%
    • 체인링크
    • 13,190
    • -3.3%
    • 샌드박스
    • 117
    • -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