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허당기+백치미 이런 캐릭터 해보고 싶었다"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

입력 2014-08-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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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가 완벽주의에 가까운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창근 PD를 비롯해 유동근, 김현주, 윤박, 손담비, 박형식, 남지현, 서강준 등이 참석했다.

손담비는 "외동딸이다. 그런 부분은 비슷하다. 굉장히 여성스럽고 현실감각이 없는 캐릭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손담비는 "개인적으로 이런 캐릭터를 도전해보고 싶었다. 순진하고 해맑다. 허당기도 있고 백치미도 있다"며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캐릭터다. 강제씨를 만나면서 현실에 대한 부분을 직면한다. 느끼는 감정들이 복잡해 질 것이다. 기대많이 하고 있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우아하고 지적인 푸드스타일리스트 권효진 역을 맡았다. 극중 권효진은 병원장 딸로 어려움을 모르고 살아왔고, 결혼도 아버지가 정해준대로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다. 부모의 뜻을 거스른 적 없는 그녀는 점점 무슨 일에든 간섭하는 엄마가 부담스러워 독립을 선언하게 된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다.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감동적으로 그려갈 예정이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 오는 16일(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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