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원점 '세월호특별법', 촉구집회 더 거세져

입력 2014-08-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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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중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 단식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에 들어가며, 세월호특별법 촉구 집회도 거세지고 있다.

여야는 11일 국회에서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간에 회동을 열어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협상을 지속했다. 이날 협상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상설특검 내에서 야당의 특검 추천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날 협상은 뚜렷한 성과 없이 12일 재협상을 기약하며 끝났다.

이 가운데 사회 각층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거세지고 있다. 11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중배 전 MBC 사장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은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양당의 합의를 파기하고 제대로 된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가족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정봉주 전 국회의원, 박재동 화백 등도 세월호 참사 가족들이 단식 농성 중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촉구를 강조했고, 김흥구, 이승훈 사진작가 등을 포함한 시민 100여 명은 진도 팽목항과 세월호특별법 제정촉구 집회현장을 찍은 사진을 들고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부터 광화문광장까지 걸었다.

지난 9일 오전 11시부터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촉구를 위해 류승완, 정지영, 장준환, 이충렬 감독 등 영화인들이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가수 김장훈도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에서 유가족들 단식에 합세한 상태다. 김장훈은 시위에 참여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법도 유야무야되는 작금의 현실에서 맘 다 잡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의지로 단식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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