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제 ‘지맵’ 서아프리카에 공급…사망자 1000명 넘어

입력 2014-08-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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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 나이지리아ㆍ라이베리아에 첫 공급예정…中 의료진 8명 격리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제약사에서 개발한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이 서아프리카에 처음으로 공급된다고 11일(현지시간) 지맵을 개발한 맵바이오제약이 밝혔다.

맵바이오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치료제 공급을 요청한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의료진에게 이번 주 내로 지맵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단지 제한된 물량만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지맵은 미국인 환자 2명과 스페인 환자에게만 투여돼 일부에서는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결정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차단을 위해 시험단계 치료제의 사용 여부에 대한 12일 의료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앞둔 가운데 나왔다.

이날 WHO는 지난 9일까지 사망자 52명이 추가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총 1013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감염자도 69명이 추가돼 1848명으로 늘었다.

지난 3월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됐으나 이보다 수개월 앞서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중국인 의료인 8명이 2주째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오얀보 시에라리온 주재 중국대사는 “시에라리온 주이 병원과 킹하맨 로드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한 중국인 의사 7명과 간호사 1명이 현지인 간호사 5명과 함께 격리 수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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