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시장에 돈 몰린다]대어급 상장 늘며 주관사 ‘돈방석’

입력 2014-08-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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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수료 수입 짭짤

기업공개(IPO)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면서 증권사 간 ‘IPO 유치戰’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까지 상장 예정이거나 상장한 기업수는 코스피 3곳, 코스닥 12곳 등 모두 15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곳보다 상장 기업수는 줄었지만 공모액(3186억원)은 2배를 넘어서고 있다. BGF리테일과 쿠쿠전자 등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시가총액 10조원을 훌쩍 넘는 IPO시장의 ‘최대어’인 삼성SDS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공모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IPO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의 상장 주관업무를 담당하는 증권사 간 경쟁도 격화되는 모습이다.

올 들어 가장 눈에 띄게 활약한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이었다. 우리투자증권은 상장과 함께 시총 100위권에 진입하는 등 기염을 토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쿠쿠전자를 비롯해 창해에탄올, 윈하이텍 등 3곳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 우리투자증권이 챙긴 수수료는 24억원에 달했다.

덕신하우징, 화인베스틸, 한국정보인증의 상장을 주관한 현대증권도 비슷한 규모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BGF리테일의 상장 주관을 맡은 삼성증권은 BGF리테일과 캐스텍코 단 2곳의 상장을 주관하고도 수수료 수익 18억3700만원을 벌어들였다.

한국투자증권은 4곳의 상장에 참여했으나 15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챙기면서 삼성증권의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쿠쿠전자, 파버나인, 캐스텍코리아 3곳의 상장을 주관했고 BGF리테일의 인수증권사로 참여했다.

대우증권은 인터파크INT의 IPO 주관 1건만으로 10억48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순으로 IPO 수수료가 많았다”며 “올 하반기에는 삼성SDS 등 하반기 물량이 많아 IPO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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